추석 연휴 동안 미국 증시 브리핑ㅣ국채금리 발작 딛고 3대 지수 반등 마감
추석 연휴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추석 연휴(9월24일부터 27일까지) 동안 국내 증시는 문을 닫았지만, 미국 증시는 정상적으로 거래되며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국채금리가 20여 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으며 시장을 흔들었지만, 연휴 마지막 거래일에는 AI 랠리가 이를 뚫고 3대 지수를 모두 끌어올렸습니다.
국채금리 발작과 AI 랠리가 동시에 나타난, 방향성이 크게 엇갈린 한 주였습니다.

9월24일(목), 국채금리 발작에 혼조 마감
목요일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등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1.31포인트(0.31%) 내린 51,350.28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1.67포인트(0.02%) 소폭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3.34포인트(0.01%) 오르며 간신히 보합권을 지켰습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16%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30년물은 5.45%까지 올라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급등의 배경에는 예상을 크게 웃돈 9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 지표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뉴욕 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기준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은 70%를 넘어섰습니다.
국제유가도 불안 요인이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브렌트유는 3% 넘게 튀어 배럴당 10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단계적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유가 상승분과 지수 낙폭이 일부 줄어들었습니다.

9월25일(금), AI 랠리로 3대 지수 일제 상승
금요일에는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78.61포인트(0.93%) 오른 51,828.59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9.38포인트(0.51%), 나스닥종합지수는 129.34포인트(0.48%) 각각 상승했습니다.
20년 만에 찾아온 금리 발작을 AI 관련주 중심의 랠리가 뚫어내며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 하루였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시간 넘게 회담을 이어간 뒤 무역 휴전을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연휴 동안 국채금리가 20년 만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가 AI 랠리로 진화된 만큼, 오늘 개장을 앞두고는 다음 요소들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30년물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
국제유가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미국, 이란 협상 진행 상황
연준 위원들의 10월 추가 금리 인상 관련 발언
반도체, AI 관련주의 랠리 지속 여부
국채금리 부담과 AI 모멘텀이 팽팽하게 맞선 구간인 만큼, 오늘 코스피는 업종별로 온도차가 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됩니다.
오늘 정리한 브리핑은 참고 자료일 뿐이며, 실제 매매 판단은 본인의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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